땅의 사람이 된 노아

사람에게 사명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 까요? 하나님은 창 6장에서 사람이 성적으로 타락한 세상을 물로 심판하십니다. 이 심판에서 은혜를 입은 사람은 노아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께 은혜를 입어 당시 사람들과 구별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왜 노아는 홍수심판 이후 땅의 사람이 되어 술에 취해 실수를 하게 될까요? 이 부분에서 우린 사명이 복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노아의 삶을 통해 사명이 복이라는 사실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땅의 사람이 된 노아 썸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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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6장의 노아

 

 

 

창 6장 노아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창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노아의 평가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이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였습니다. 노아가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원인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과 빠져서 성경적 결혼관이 깨어지고 가정이 깨어졌을 때 노아는 하나님께 놀라운 평가를 받습니다. 그 원인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세상이 아무리 험하고 타락해도 성도가 구별되고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땅의 사람이 된 노아

 

 

내가 세상이 좋아서 내 욕망을 참지 못해서 세상과 구별되게 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는 사람은 세상의 유혹과 자신의 욕망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세상에 빠져있고 죄의 노예가 되어 있다면 나에게 무엇이 필요하다는 것입니까? 

 

창 6장의 노아는 하나님 앞에서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 그러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라고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런 노아는 홍수가 지나고 방주에서 나와서 창 9장의 노아로 변하게 됩니다. 창 9장의 노아는 어떤 평가를 받았을까? 

 

 

 

창 9장의 노아

 

<창 9: 20-21>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창 9장의 노아는 무지개언약이후 급격하게 변화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성경은 아주 자세하게 노아의 모습을 적랄하게 보여줍니다. 창 6장의 의인이자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인정받으며 하나님과 동행했던 노아였는데 그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온데간데없습니다.

 

노아의 모습은 '술'이라는 단어를 제시합니다. 노아가 농사를 지으면서 어떻게 되었는지 포도나무를 심고 포도나무 열매를 따서 포도주를 만들어서 마시고 취하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지요. 술을 마셔본 사람들은 아실 것인데 술은 단순히 술을 마시는 것에서 마무리되지 않습니다. 거의 대부분 2~3차로 흘러갑니다. 노아도 술에 취하고 벌거벗었습니다.

 

 

창 9장의 노아는 어떤 모습입니까? 노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히브리 단어가 있습니다. 그 단어는  ' הָֽאֲדָמָ֑ה  

אִ֣ישׁ  '  '이쉬 하 아다마'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그대로 번역하면 '땅의 사람인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었다'로 해석이 됩니다. 성경의 단어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왜 땅의 사람이라고 표현하고 있을까요? 히브리단어에는 '심다'의 '자라'가 있고 '농부'를 가리키는 '구브'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단순한 농사를 짓는 의미의 단어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땅을 일구는 땅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과 대조되는 의미의 '땅'을 가리킨다. 노아는 땅의 사람이 되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땅의 사람이 된 노아

 

요즘 우리말로 표현하면 세상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더 확실하게 뒷받침하는 것은 문맥입니다. 앞 뒤의 문맥을 이어 보면 노아의 삶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문맥상의 해석으로 봐도 땅의 사람은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사용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이어지는 문장들의 문맥은 더 확신을 줍니다. 

 

 

<참조> 카리스 주석 창세기 002(창세기 7장-15장) P. 242. 

 

 

 

땅의 사람이 된 노아

땅의 사람이 된 노아는 어떤 삶을 살았나요? 그전에 왜 노아는 땅의 사람이 되어 술에 취했을까? 땅의 사람이 된 것은 하루아침에 된 것이 아닐 것이다. 노아가 땅의 사람이 되기까지 많은 세월이 흘렀을 것인데 노아는 왜 땅의 사람이 되었을까? 사람은 세월과 함께 늙어갑니다. 그 세월 속에서 땅의 사람이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창 6장과 비교해서 유추해 본다면 두가지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당시 성적타락과 폭력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노아는 의인으로 당대에 완전한 자로 그러면서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노아가 이런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노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사라진 것이다. 무엇때문일까? 주석가들의 주석을 보면 술과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감지합니다. 

 

 

노아는 하루 이틀 포도주를 마신 것이 아닐 것입니다. 술 마시는 날이 습관이 되어 쌓으니까 결국 은혜를 소멸시켜 버렸습니다. 삼손도 자신의 힘이 빠지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결정적일 때 자신의 힘이 사라졌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늦었을 때입니다. 그렇게 삼손은 노예가 되어 비참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노아도 처음에는 포도주를 마셨지만 나중에는 포도주가 노아를 마셔버렸다. 그렇게 노아는 은혜를 소멸하여 땅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땅의 사람이 된 노아

 

 

두 번째 원인으로 사명입니다. 창 6장에서 노아는 은혜를 입고 사명을 받습니다. 창 6: 14절 말씀이 이를 증명합니다.

 

 

<창 6: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하나님께서 타락 세상을 홍수로 심판하실 것을 계획하시고 인류를 보존할 사람을 선택합니다. 노아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창 3:15절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여자르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홍수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아에게 하나님은 방주의 설계도를 주면서 방주를 만들게 하셨습니다. 노아는 방주를 만드는 사명에 올인하여 마침내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이르고 방주에 들어가서 이 땅의 동물과 새를 한쌍씩 방주에 들이고 노아의 가족 8명을 구원합니다.

 

노아는 방주를 만들어야 하는 사명이 있었습니다. 사명이 노아를 하나님과 연결시켜 주었고 사명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사명자로 비전의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과 사명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노아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하늘의 사람으로 살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창 9:17절 이후에 농사를 시작하면서 삶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도 세월이 흘러서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삶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당연한 삶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세상에서 노아는 포도주를 마시게 되었고 결국 포도주는 습관이 되어 술에 취하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노아에게 사명은 없어 보입니다. 큰 사명을 감당한 노아는 일상의 삶이 사명으로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은 사명입니다. 하나님과 관계없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사명으로 인지하지 못하였고 점점 세상의 사람이 되어 땅의 사람으로 기록되어 버렸습니다. 사명은 복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큰 사명이 아니라도 우리가 하는 사소한 일이라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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