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 '야레'의 뜻

 

구약성경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구약성경 이해하는데 히브리 단어의 뜻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중에서 하나님과 관계된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히브리 단어 '야레' 뜻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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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야레(동사) 기본어근이며 의미는 '두려워하다, 무서워하다, 경외하다' 입니다. 구약성경에서 330회 정도 나오고 형식으로 칼, 니팔, 피엘형으로 사용됩니다. 주로 하나님과 관계에서 사용될 때 '경외하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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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용법

 

야레의 성경적 용법으로 5가지 의미에서 사용됩니다. 아래에서 자세하게 5가지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감정으로 두려움

칼형에서 감정적인 반응으로 두려움을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 예를 들어 신 5:5에 하나님의 계명을 받기 위해 시내산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였을 때 산 위 불 가운데 있을 때 이를 보고 두려워한 것. 또 하나의 예는 삼상 7:7 사무엘의 경고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하기 위해 미스바에 모였을 때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전쟁하기 위해 쳐들어 올 때 이 소식을 듣고 블레셋 사람들을 두려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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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정에 강조점을 두지 않고 악에 대한 지적인 예상

감정에 강조점을 두지 않고 악에 대한 지적인 예상이란 감정을 터치할 대상이 실제적으로 없음에도 불구하고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인지하여 두려워하는 것을 말합니다. 창 31:31은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야반도주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때 야곱이 라반에게 하는 말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말하기를 외삼촌이 외삼촌의 딸들을 억지로 빼앗으리라 하여 두려워하였음이니이다"(창 31:31)

 

지금 야곱은 두려워한 이유에 대해 실제적인 사물이나 대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해 인지하고 예상해서 두려워하였던 것이었습니다. '야레'는 이런 상황에서도 사용 되었습니다.

 

3. 존경이나 경외

세 번째 용법은 성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용법입니다. 존경은 주로 사람이 대상이 됩니다. 부모 또는 선생, 권위자에 대한 표현으로 사용되고 주로 사용되는 대상은 하나님과 관련되어 많이 사용합니다. '야레'의 주 용법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기인하여 사용되는 경우가 그 예입니다. 시 86:11입니다.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주의 진리에 행하오리니 일심으로 주의 이름을 경외하게 하소서" 

 

'야레'는 주의 이름을 경외한다는 용법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관련되어 사용될 때 중요한 것은 경외는 반드시 행동을 수반한다는 것을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의 기준은 반드시 말씀입니다. 야레의 세 번째 용법으로 사용되어질 때는 대부분 하나님과 관련되어 사용되어지는데 행동을 반드시 수반하게 되고 그 행동의 기준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삶과 경외는 동의어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야레'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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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로운 행동 또는 경건

네 번째 용법으로 의로운 행동 또는 경건의 용법으로 사용되어집니다. 대상으로 오는 감정의 두려움, 대상이 없지만 감정적인 강조점 없이 미래의 일을 미리 예상하여 두려워하는 것과 비교하여 이번 용법은 현재의 하나님을 인식하면서 의롭게 또는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의 아내에게 유혹을 당할 때 요셉이 그 공간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인식하고 죄를 짓지 않고 말씀을 지킨 것이 좋은 예입니다. 

 

또 다른 예는 출애굽기에 나오는 히브리 산파입니다. 당시 애굽의 왕은 고센 땅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수가 많아지자 이를 두려워 합니다. 그래서 바로는 산하억제정책으로 태어나는 남자 아이는 모두 죽이라는 국법을 제정하여 이를 저지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히브리 산파는 하나님을 두려워 하므로 애굽 바로의 말을 어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릅니다. 그렇게 산파는 자신의 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복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이들을 살린지라"(출1:17)

 

"그 산파들은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집안을 흥왕하게 하신지라"(출1:21)

 

 

네 번째 용법에서 중요한 것을 '야레'의 의미가 삶 속에 녹아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야레의 삶은 직장 속에서 나타났습니다. '야레'의 용법에서 사람과 관련되어 가장 중요한 용법이 아닌가 합니다. '야레'라고 할 때 '경외'는 추상적인 의미로 많이 인식되어지는데 성경은 독자에게 아주 구체적이며 실제적으로 '야레'에 대한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성도의 삶과 관련되어 '야레'는 아주 밀접한 관련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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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형식적인 종교 행위

마지막 다섯 번째 용법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드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제사드린 후 일상의 삶에서 율법을 지키며 살았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습니다. 실제로 성경에서 드러나는 사실은 제사는 드리지만 삶 속에서 율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부분에서는 실패했던 것으로 드러납니다. 이사야의 말입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규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인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사 1:11-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제물이 무익하고 피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리고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고 있다'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때 분명히 형식적인 제사를 드리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제사 행위와 '야레'라는 단어는 있지만 그 삶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형식적인 종교행사의 '야레'는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는 '야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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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지금까지 '야레'의 의미와 성경적 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야레의 의미는 두려워하다, 무서워하다, 경외하다였습니다. 그리고 성경적 용법은 5가지 용법이 있었습니다. 5가지 용법을 살펴볼 때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과 관련되어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용법은 세 번째, 네 번째 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 두 용법에서 중요한 것을 '야레'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는 추상적일 수 있는데 이 두 용법을 잘 적용하면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데 원어의 단어 뜻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막연히 '야레'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이런 용법을 통해 구체적인 의미를 깨닫는 것은 신앙생활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구체적이지 못한 것은 실제 삶으로 표현하기 힘들지만 구체적이고 실제적이면 우리의 삶에서 신앙생활의 의미는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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